핵심 요약: 전농동 정형외과를 찾으시는 분들 중 반월상연골판 파열로 수술을 고민하시는 경우, 연골판을 잘라내도 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연골판 수술은 봉합술과 절제술로 나뉘는데, 파열 부위와 원인에 따라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 무릎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위치한 C자 모양의 연골 조직으로, 걸을 때마다 실리는 체중을 넓게 분산시켜 관절 연골 한 곳에 충격이 몰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흔히 '연골'이라고 부르지만 뼈 끝을 덮고 있는 관절 연골과는 다른 조직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연골판을 잘라내면 체중을 나눠 받던 면적이 줄어드는 만큼 관절 연골에 몰리는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어요. 사람 무릎 표본으로 진행한 실험에서는 연골판을 일부만 잘라냈을 때 가장 많이 눌리는 곳의 압력이 약 65% 늘었고, 전부 잘라냈을 때는 약 235%까지 늘었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Baratz 등,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1986).
압력이 커진 채로 무릎을 오래 사용하면 관절 연골이 더 빨리 닳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연골판 수술을 할 때는 잘라내는 양이 적을수록 부담도 작아지기 때문에, 살릴 수 있는 만큼 살리는 방향을 먼저 고려하게 됩니다.
어떤 파열은 봉합하고, 어떤 파열은 잘라낼까요?
모든 파열을 봉합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꿰맨다고 해서 다 붙는 게 아니거든요. 연골판에서 혈관이 들어 있는 곳은 폭으로 따지면 바깥쪽 10~25% 정도뿐이라, 피가 닿는 바깥쪽이 찢어졌다면 봉합 후 아물 가능성이 있지만 혈관이 없는 안쪽은 꿰매도 붙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찢어진 모양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에요. 세로로 길게 찢어진 파열은 양쪽을 맞대어 꿰매기 좋지만, 여러 방향으로 찢어졌거나 너덜너덜해진 파열은 맞댈 면이 남아 있지 않아 봉합이 어려운 편입니다.
파열 모양은 찢어진 원인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어요. 젊은 나이에 운동하다 비틀려 찢어지면 세로로 길게 찢어지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며 닳아서 찢어지면 가로로 찢어지거나 너덜너덜해지기 쉽습니다. 이런 퇴행성 파열은 잘라내는 수술을 해도 비수술 치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연구가 여럿 있어서, 약물이나 주사, 운동치료를 먼저 시도해본 뒤 좋아지지 않을 때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봉합이 어려운 파열은 왜 잘라내는 걸까요? 아물 수 없는 조각을 그대로 두면 뼈 사이에 끼어 무릎이 걸리거나 더 크게 찢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찢어진 부분만 부드럽게 다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골판을 통째로 들어내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 봉합 권유가 아니라 절제 권유를 받으셨다면, 봉합해도 붙기 어려운 파열이라는 의미인 경우가 많아요.
청량리동 정형외과, 어깨 수술 후에도 통증 남는 이유는?
수술 후 관리, 절제술과 봉합술이 어떻게 다를까요?
수술 뒤 관리는 절제술이냐 봉합술이냐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다만 MRI로 짐작한 것과 달리 관절내시경으로 직접 확인한 뒤 수술 방법이 바뀌기도 하고, 한 번의 수술에서 봉합과 절제를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서 수술 전에 두 경우의 관리 방법을 모두 들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절제술은 문제가 되던 조각을 없앤 수술이라 대개 며칠 안에 체중을 싣고 걷기 시작하고, 붓기와 근력이 돌아오는 대로 운동을 점차 늘려가는 편이에요.
반면 봉합술은 꿰맨 곳이 아물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릎을 깊게 굽히거나 파열 모양에 따라서는 체중이 실리는 것만으로도 꿰맨 곳에 벌어지는 힘이 걸릴 수 있거든요.
이 때문에 보통 4~6주 정도 목발이나 보조기를 사용하고, 쪼그려 앉기처럼 무릎을 깊게 굽히는 동작은 3개월 이상 피하시는 게 좋다고 안내받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회복 기간은 파열 정도와 개인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물기 전에 무리하면 꿰맨 곳이 다시 찢어져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전농동 정형외과 상담 전, 무엇을 확인하면 좋을까요?
연골판을 잘라내도 괜찮을지 걱정되신다면, '잘라낸다'는 말보다 '왜 잘라내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게 중요해요. 앞서 말씀드렸듯 봉합 대신 절제를 권유받았다면 봉합해도 붙기 어려운 파열이라는 뜻인 경우가 많거든요.
MRI 결과나 수술 설명을 들으실 때는 다음 두 가지를 꼭 물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이 두 가지를 알면 봉합이 가능한 파열인지, 수술 뒤 어떤 관리를 준비해야 할지 미리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찢어진 곳이 연골판 바깥쪽(혈관 있는 부위)인지 안쪽(혈관 없는 부위)인지
다쳐서 찢어졌는지, 나이가 들며 닳아서 찢어졌는지
자주 묻는 질문
반월상연골판을 잘라내면 나중에 관절염이 생기나요?
연골판을 잘라내면 체중을 나눠 받던 면적이 줄어들어 관절 연골에 몰리는 압력이 커질 수 있어요. 다만 잘라내는 양이 적을수록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 수술 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살리는 방향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차가 있으니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보시는 게 좋아요.
봉합술과 절제술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하게 되나요?
혈관이 있는 바깥쪽 파열이면서 세로로 길게 찢어진 경우는 봉합을 먼저 고려하고, 혈관이 없는 안쪽이거나 여러 방향으로 찢어져 맞댈 면이 없는 경우는 절제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요. 관절내시경으로 직접 확인한 뒤 방법이 바뀌거나 두 방법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 언제부터 무릎을 굽혀도 되나요?
절제술은 붓기와 근력이 돌아오는 대로 비교적 빨리 운동을 늘려갈 수 있지만, 봉합술은 꿰맨 곳이 아물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무릎을 깊게 굽히는 동작을 3개월 이상 피하시는 게 좋다고 안내받는 경우가 많아요.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닳아서 찢어진 퇴행성 파열도 수술이 꼭 필요한가요?
나이가 들며 닳아서 찢어진 퇴행성 파열은 잘라내는 수술을 해도 비수술 치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연구가 여럿 있어요. 그래서 약물이나 주사, 운동치료를 먼저 시도해본 뒤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농동 정형외과 상담 시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까요?
MRI 결과나 수술 설명을 들으실 때 찢어진 곳이 연골판 바깥쪽인지 안쪽인지, 다쳐서 찢어졌는지 닳아서 찢어졌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이 두 가지를 알면 봉합 가능 여부와 수술 후 관리 방향을 미리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