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서울관절병원에서 다루는 골수 줄기세포 주사(골수 흡인 농축물 주사)는 관절염 중기(2~3기) 무릎의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을 돕는 데 쓰이는 치료예요. 엑스레이상 관절염 단계와 함께 계단 오르내리기나 오래 걷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같이 살펴야 나에게 맞는 치료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골수 줄기세포 주사, 정확히 어떤 치료인가요?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골반뼈 윗부분(장골능)에서 내 골수를 뽑아 농축한 다음, 무릎 관절 안에 넣는 치료예요. 정식 명칭에 붙은 '흡인 농축물'이라는 말이 바로 이렇게 뽑아서 농축한 골수를 가리키는 표현이거든요.
뽑은 골수를 그대로 넣는 게 아니라, 원심분리기에 돌려서 세포가 모인 층만 걸러낸 뒤 양을 줄여 무릎에 넣습니다. 골수를 뽑는 부위만 부분 마취를 하고 피부 절개 없이 바늘로 진행하기 때문에, 뽑아서 농축하고 무릎에 넣기까지 보통 1시간 안팎이 걸리는 편이에요.
2023년 보건복지부는 이 치료를 신의료기술로 인정하면서 대상을 관절염 2~3기 무릎으로, 목적을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으로 정했어요. 즉 아무 무릎에나 적용하는 치료가 아니라 적용 범위가 정해져 있는 치료라는 점을 먼저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 무릎은 어느 단계일 때 맞을 수 있을까요?
엑스레이에서 관절염 2~3기로, 뼈 사이 간격이 좁아졌지만 아직 남아 있는 무릎이 주된 대상이에요. 관절염은 엑스레이에서 뼈 사이 간격과 뼈 끝에 자란 가시 모양을 보고 1기부터 4기까지 나누게 됩니다.
1기처럼 초기 단계라면 약물 치료나 운동, 연골주사 같은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4기처럼 뼈 사이 간격이 거의 없어 뼈끼리 닿는 무릎은 주사만으로 통증을 줄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이럴 땐 다른 치료 방법도 함께 상담하게 됩니다.
다만 엑스레이 단계만 보고 맞을지를 정하지는 않아요. 진료에서는 단계와 함께 계단을 내려가기 힘들어졌는지, 오래 걷기 어려워 외출을 줄이셨는지도 함께 확인하거든요.
통증은 그날 얼마나 움직였는지에 따라 심한 날도 있고 덜한 날도 있지만, 계단을 내려가기 힘든지 오래 걷기 어려운지는 며칠 사이에 크게 바뀌지 않아요. 그래서 주사 전에 계단을 내려갈 때와 오래 걸을 때 얼마나 힘든지 적어두면, 주사 뒤에도 같은 동작에서 얼마나 나아졌는지 비교해 볼 수 있어요.
💡 엑스레이 단계와 일상 속 움직임 제한, 이 2가지를 함께 봐야 적합한 무릎인지 가늠할 수 있어요.
주사를 맞은 뒤에는 어떻게 회복되나요?
주사를 맞은 뒤 대개 따로 입원하지는 않아요. 다만 며칠 동안은 골수를 뽑은 골반 쪽이 뻐근하거나 무릎이 부을 수 있는데, 부은 무릎은 보통 그 사이에 가라앉는 편이에요.
앉아서 하는 일은 금방 다시 하실 수 있지만,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는 일은 부기가 다 빠질 때까지 줄이시는 게 좋아요. 일상 복귀 속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효과는 언제부터, 얼마나 나타날까요?
2024년 국내 연구진(Han 등)이 이 주사를 다른 주사와 비교한 무작위 대조 연구 8편(937명)을 모아 분석해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는데요. 주사 1개월 뒤부터 통증과 무릎 기능 점수가 맞기 전보다 좋아지는 경향이 있었고,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어요. (출처: Han JH, et al. Orthop J Sports Med. 2024;12(12):23259671241296555)
다만 연골주사(히알루론산)와 비교하면 6개월, 12개월 통증 점수가 조금 더 좋은 정도였고, 환자가 체감할 만큼 큰 차이는 아니었다고 해요. 분석에 담긴 한 연구에서는 한 번 맞고 6개월 뒤 찍은 MRI에서도 연골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고 하니, 새로 나온 주사라고 무조건 더 나은 건 아닌 셈이에요.
맞은 뒤 효과는 MRI 속 연골 상태보다, 주사 전에 적어 둔 대로 계단과 오래 걷기가 얼마나 나아졌는지로 판단하는 게 더 현실적이에요. 보통 1~3개월에 걸쳐 살펴보게 됩니다.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관절염 2~3기 무릎의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지만, 연골이 다시 생긴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는 점은 꼭 기억해두셨으면 해요.
골수 줄기세포 주사 vs 연골주사(히알루론산) 비교
구분 | 골수 줄기세포 주사 | 연골주사(히알루론산) |
|---|---|---|
대상 단계 | 관절염 2~3기 | 초기~중기 다양하게 적용 |
시술 방식 | 골수 채취 후 농축해 주입 | 약물을 바로 주입 |
효과 시작 시점 | 1개월 전후부터 개선 경향 | 비교적 빠르게 체감 가능 |
장기 비교 | 6·12개월 통증 점수 소폭 우위 | 큰 체감 차이는 크지 않음 |
연골 변화 | 6개월 MRI상 뚜렷한 변화 보고 없음 | 연골 재생 근거 아님 |
상담 전 무엇을 확인하면 좋을까요?
상담을 받으시기 전에 이 2가지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첫째, 엑스레이에서 관절염이 몇 기인지, 둘째, 무릎 때문에 계단이나 오래 걷기를 피하고 있는지예요.
이 2가지를 함께 놓고 봐야 권할 만한 무릎인지 가늠할 수 있거든요. 꼭 서울관절병원이 아니더라도, 엑스레이를 보며 의료진과 함께 차근차근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엑스레이 관절염 단계(1~4기) 확인하기
계단 오르내리기, 오래 걷기 등 일상 움직임 제한 여부 기록하기
주사 전후 동작 변화를 비교할 수 있도록 메모해두기
자주 묻는 질문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관절염 몇 기 무릎에 맞나요?
엑스레이에서 관절염 2~3기로, 뼈 사이 간격이 좁아졌지만 아직 남아 있는 무릎이 주된 대상이에요. 1기처럼 초기 단계거나 4기처럼 뼈끼리 거의 닿는 상태라면 다른 치료를 함께 상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사를 맞으면 통증 없이 진행되나요?
골수를 뽑는 부위만 부분 마취를 하고 피부 절개 없이 바늘로 진행하는 방식이에요. 다만 며칠 동안 골반 쪽이 뻐근하거나 무릎이 부을 수 있어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효과는 언제부터 나타나나요?
관련 연구에 따르면 주사 1개월 뒤부터 통증과 무릎 기능 점수가 개선되는 경향이 보고됐어요. 다만 개인에 따라 체감 시기와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골주사와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나요?
6개월, 12개월 시점 통증 점수는 골수 줄기세포 주사가 조금 더 나은 경향을 보였지만, 환자가 체감할 만큼 큰 차이는 아니었다고 해요. 연골이 다시 생긴다는 근거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사 후 일상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앉아서 하는 일은 비교적 금방 다시 하실 수 있지만,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는 일은 부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줄이시는 게 좋아요.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