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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날개_기사

[중앙일보헬스미디어_2020년 3월 19일자] 어깨가 뻣뻣하고 아프다? 당뇨환자 봄나들이 방해하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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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병원 작성일20-03-24 08:01 조회1,3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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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오십견 요주의, 당뇨환자는 혈당 관리 병행해야

오십견(유착성 관절염)은 어깨관절 속 염증으로 관절막이 두꺼워지면서 운동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겨울철에 많을 것이라 여기지만, 사실 일년 중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는 3월~ 4월인 봄철이다. 겨우내 안 쓰던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다 오십견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다수다. 특히 당뇨를 앓는 환자는 오십견이 악화하기 쉽고, 치료하기는 까다로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 있으면 오십견 발병률 5배 이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2016년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매년 74만명 수준을 유지한다. 지난해의 경우 4월(13만4191명), 2018년은 3월(13만6969명)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당뇨를 앓을 경우 오십견 위험은 급증한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병원 의료진의 연구결과 오십견 유병률은 일반인은 3~5% 정도지만 당뇨 환자는 최대 30%였다. 

 

서울 동대문구 날개병원이 2019년 3월 한 달간 병원을 찾은 오십견 환자 252명을 조사한 결과, 14.6%인 36명이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 환자 7명 중 1명은 당뇨병을 함께 갖고 있는 셈이다. 

이 병원 김형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당뇨 환자의 경우 높은 혈중 포도당 농도로 인해 관절막의 염증이 더 심해져 일반 환자에 비해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유착되는 현상이 심해지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봄철, 큰 일교차로 인한 몸의 변화와 겨우내 적은 활동량으로 경직된 근육과 관절이 갑작스런 신체활동이 늘면서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운동 제한이다. 팔을 어깨 위로 들기 어렵고, 억지로 들려고 할 때는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열중쉬어' 자세처럼 손을 뒤로 젖히는 동작이 잘 안 되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증상이 서서히 진행돼 환자 본인도 병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진단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X선 검사로 뼈의 이상을 확인하고, 관절운동 범위를 점검하는 신체검사를 진행한다. 만약 어깨 힘줄 손상이 예상되면 초음파나 MRI와 같은 추가검사를 진행한다. 동반되는 질환이 없다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의 1차 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2차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당뇨 환자이면서 혈당 조절이 잘 안되고 통증이 심해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경우라면 '브리스망 요법'을 권한다. 굳은 어깨를 수면마취하에 풀어주는 시술이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염증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다.

당뇨 환자의 오십견은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 약물 처방으로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형석 원장은 "당뇨 환자가 어깨통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며 "아침, 저녁으로 테이블, 수건, 막대 등을 이용한 수동적, 능동적, 신전운동과 같은 스트레칭 운동을 충분히 해주고 관절 운동 범위가 회복되면 어깨 및 어깨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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