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2014.6.13일자]새벽 월드컵 시청, 무릎 통증 유발하는 양반다리 자세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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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병원 작성일14-06-30 15:18 조회4,104회 댓글0건본문
오늘 새벽 개막식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시차로 인해 경기가 주로 새벽 시간에 열리는 탓에 축구팬들은 밤잠을 설치며 중계방송을 시청하게 되는데, 이런 생활 패턴이 보름 동안 이어지다 보면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시청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다음날 목과 어깨, 허리 등이 뻐근하고 쑤시듯 아픈 통증이 생긴다. 월드컵 후유증을 막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로 시청하고 응원 동작을 따라 하며 몸이 경직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쉬는 시간에 전신을 골고루 스트레칭 하고 경기 종료 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근육 이완에 큰 도움이 된다.
◇무릎 통증 유발하는 양반다리 자세 금물
손에 땀을 쥐며 축구 중계에 집중하다 보면 경기 끝날 때까지 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같은 자세로 꼼짝 않고 있게 된다. 주로 소파에 몸을 눕듯이 앉거나, 옆으로 눕거나,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시청한다. 이렇게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근육과 관절, 척추가 경직돼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푹신한 소파는 잠깐은 편안한 느낌이 들지만 몸의 무게를 균등하게 받쳐주지 못해 장시간 흐트러진 자세로 앉아있으면 좋지 않다.
야외 응원도 마찬가지다. 야외 응원이 열리는 광장 바닥에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무릎, 엉덩이, 허리에 큰 부담이 간다. 특히 양반다리 자세는 관절을 과도하게 구부리게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에 피로를 쌓이게 하고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에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게 한다.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보통 무릎이 130도 이상 구부러지면 무릎 앞쪽 관절에 과도한 무게가 실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미 관절염이 있는 환자라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가급적 양반다리를 하고 앉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중계 방송 시청 후 근육통이나 관절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움직여 몸이 경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소파에 앉을 때는 허리를 세우고 앉도록 노력해야 한다. 엉덩이는 의자 깊숙이 대고 허리는 등받이에 밀착시켜 바로 세워주며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활짝 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되도록 다리는 꼬지 말고 무릎은 직각이 되게 하는 것이 좋다.
◇야외 응원 시 푹신한 매트-얇은 겉옷 준비
야외 응원을 할 때는 바닥에 깔 푹신한 매트를 준비한다. 새벽 시간 기온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얇은 겉옷이나 담요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바닥에 앉을 때는 양반다리 자세 보다는 무릎을 펴고 앉아야 무릎에 부담이 덜 하다. 바른 자세로 앉더라도 계속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몸이 경직될 수 있으므로 경기 관람 중 수시로 응원 동작을 따라 하거나 물을 마시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쉬는 시간에는 전신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현지 기온이 32도가 넘으면 전후반 25분이 경과된 시점에서 3분 쿨링브레이크라는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을 활용해 목 돌리기, 어깨 으쓱하기, 기지개 켜기, 허리 돌리기 등으로 전신을 골고루 스트레칭 해주면 근육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어선 자세에서 발을 앞뒤로 1m가량 벌린 상태에서 살짝 앉아다 일어나는 스트레칭 동작은 무릎 관절 스트레칭에 효과적이다.
경기 중 골이 들어가거나 몸싸움이 있는 등 흥분되는 상황이 있더라도 갑자기 벌떡 일어나거나 점프하는 동작은 자제해야 한다. 갑작스럽고 과도하게 움직이면 발목 염좌, 무릎 인대 손상 등과 같은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병욱 원장은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스트레칭을 하며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한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흥분이 채 가시지 않아 곧바로 잠들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전신 근육이 이완되면서 피로가 풀리고 체온이 약간 떨어지면서 숙면을 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도기사출처]
이데일리/새벽 월드컵 시청, 무릎 통증 유발하는 양반다리 자세 ‘금물'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61&newsid=01738406606121392&DCD=A00706&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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